‘열애’인가 ‘흔들기’인가…中 “엑소 타오, 한밤 중 묘령의 여성과 스킨십” 현장 공개

기사승인 2014-10-14 0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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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인가 ‘흔들기’인가…中 “엑소 타오, 한밤 중 묘령의 여성과 스킨십” 현장 공개

그룹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있는 모습이 중국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열애 의혹이 일었지만 팬들 생각은 달랐다. 중국이 루한에 이어 ‘타오 흔들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4일 국내 인터넷에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된 동영상은 지난 10일 중국 소후연예가 공개했다. 영상에는 타오와 남녀 지인들 여러 명이 길거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들 중 한 여성과 타오가 포옹하는 장면이 여러 번에 걸쳐 편집됐다. 각도가 애매해 잘 보이지 않지만 두 사람이 얼굴을 가까이 마주한 장면은 입맞춤을 했다는 의심을 샀다.

소후연예는 해당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이들이 한 호텔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반한 한 여성이 갑자기 타오의 옷을 잡았고 팔까지 잡아끌었다”며 “다정하게 껴안는 모습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이 찍힌 날은 동료 멤버 루한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날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요즘 엑소 사건이 하도 많아 이 정도는 뭐” “하루라도 마음 편할 날이 없네”라며 한탄했다. 다른 의견이 나왔다. 몇몇 네티즌은 단순 열애설을 일축할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영상이 참 악의적”이라며 “SM 회식한 뒤 모습이라고 들었다. 여성은 SM직원이란다. 단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리엔 이특(슈퍼주니어)도 함께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두 사람만 포옹한 것도 아니고 여럿이 서로 인사로 한 행동”이라며 “타오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인사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인 연예인들을 빼가려는 중국 연예계의 노림수라는 주장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이번엔 타오 흔들기냐” “크리스(우이판)에 루한에… 타오는 안 된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