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여배우들, 킬힐 신고 ‘왔다! 장보리’ 넘어볼까

기사승인 2014-10-13 19: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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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이 우르르 킬힐을 신고 등장했습니다.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출연진입니다. 드라마는 35%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 방송되는데요. 전작을 뛰어넘겠다는 굳은 의지가 날카로운 하이힐 끝에서 느껴집니다. 기분 탓일까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출연배우 이장우, 한선화, 이미숙, 박상원, 정보석, 임예진, 김민서, 한지상, 윤아정, 최필립이 현장에 함께 했죠. 그런데 시선이 꽂힌 곳이 있습니다. 여성 출연자들에게 공통점이 보였죠. 패션의 완성, 하이힐이었습니다.

걸그룹 시크릿의 한선화가 처음 주연에 도전합니다. 주인공 백장미 역을 맡았습니다. 극중 이름에 맞춘 걸까요? 원피스엔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는 조금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는데요. 광택 없는 베이지색 하이힐이 다리를 한 뼘 더 길어보이게 합니다.


남자 주인공 박차돌(이장우)의 엄마 역을 맡은 이미숙은 가장 화려한 구두를 신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반짝이는 장식이 수놓아졌고, 끈으로 고정시키는 형태입니다. 빨간색 미디움 스커트도 눈길을 끄네요. 녹슬지 않은 패션센스가 멋집니다.


장미의 엄마로 등장하는 임예진은 단아한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검은색 롱원피스에 은빛 재킷을 매치했죠. 역시 마무리는 하이힐. 검은색 오픈토를 신어 깔끔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차돌의 누나를 연기하는 윤아정은 새파란 원피스로 시선을 모았습니다. 셔츠가 좀 특이한데요. 시스루 소재여도 원피스와 함께 입으니 단아한 느낌이 듭니다. 신발은 역시 굽 높은 하이힐입니다. 베이지 색 오픈토를 단정하게 신었습니다.



마지막입니다. 장미 언니 역의 김민서인데요. 극에서 모범생 스타일로 등장합니다. 의상 선택에도 극중 캐릭터를 고려한 듯 하네요. 하얀 셔츠에 푸른색 플레어스커트를 입었습니다. 신발은 광택이 나는 베이지 하이힐. 역시 피부색과 비슷한 색의 신발을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미빛 연인들’ 여배우들, 킬힐 신고 ‘왔다! 장보리’ 넘어볼까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데요. 활기찼던 제작발표회 분위기처럼 드라마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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