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도칸남자” 강병규, 1년 7개월만의 트윗…이병헌 정조준

기사승인 2014-09-11 22: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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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도칸남자” 강병규, 1년 7개월만의 트윗…이병헌 정조준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42)가 트위터를 활동을 재개했다. 1년 7개월여 만에 그가 올린 트윗은 배우 이병헌(44) 협박 사건 관련 기사 링크였다.

강병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 협박한 女모델 측 변호인 “결별 통보에 상처 받아 우발범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기사는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며 협박하며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모씨의 변호사가 ‘이병헌과 몇 차례 만남을 가져오던 이씨가 결별을 통보받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내용의 동아일보 보도였다.

기사 링크 외에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다만 그가 이병헌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의 악연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이병헌과 갈등을 빚은 권모씨의 배후로 강병규가 지목되면서 각종 갈등과 소송에 휘말린 것이다.

강병규는 이병헌을 협박하고 그가 출연 중이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피소돼 지난해 8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의 명예를 훼손한 글을 올린 혐의로도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강병규가 지난해 1월 남긴 마지막 트윗 역시 이병헌 폭행 사건에 대해 남긴 글이었다.

강병규가 언급한 보도가 나온 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씨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반박하기도 지칠 정도로 이상한 내용이며,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한 흠집내기”라고 즉각 반박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