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마약, 부끄럽고 끔찍… 제대로 못 가르친 내 탓”

기사승인 2014-08-21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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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아들 마약, 부끄럽고 끔찍… 제대로 못 가르친 내 탓”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성룡·60)이 아들이자 배우인 팡쭈밍(32)이 마약 흡입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사과했다.

청룽은 20일 자신의 웨이보에 “공인으로써 부끄럽고, 아버지로 끔찍하다”며 사과글을 남겼다. 그는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아들의 이름으로 큰 절을 올리며 사죄한다”고 적었다.

아들을 향한 말도 덧붙였다. 청룽은 “잘못한 것이 있다면 결과를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아버지로 너와 함께 미래에 직면할 것”이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팡쭈밍은 지난주 베이징 자택에 마약 100g을 숨겨놓고 있다 중국 공안의 단속에 걸렸다. 아버지인 청룽은 마약퇴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