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히긴 싫어” 모순덩어리 삶 고백

기사승인 2014-06-12 13: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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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히긴 싫어” 모순덩어리 삶 고백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효리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모순’이라는 제목으로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라며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기는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히긴 싫죠”라며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덩어리 제 삶을 고백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름다워요. 응원합니다” “모순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들 그렇게 사는 거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다. 최근 블로그를 개설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