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14회, 송이는 울고 민준은 목숨도 내놔… “이들 사랑 어쩌나”

기사승인 2014-02-06 10: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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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14회, 송이는 울고 민준은 목숨도 내놔… “이들 사랑 어쩌나”

[쿠키 연예] 천송이(전지현 분)와 도민준(김수현 분), 그냥 사랑하면 안 되나.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14회 방송은 드라마 내용 상 큰 진전은 없었다. 하지만 주인공 천송이-도민준 커플의 안타까운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이는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서다 민준을 만났다. 그를 외면하고 엘리베이터에 탄 후 참았던 눈물을 펑펑 흘렸다. 남자 때문에 우는 송이 모습에 엄마는 놀라고 당황했다. 송이는 “나 저 사람(도민준) 사랑한다. 방금도 확 매달리고 싶은 걸 겨우겨우 참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영화촬영장에서 송이는 이재경(신성록 분)의 계략으로 낙상사고를 당했다. 분노한 민준, 재경을 찾아가 폭주했다. “천송이에게 한 똑같은 방법으로 널 죽일 것”이라며 고층건물 옥상에서 재경을 위협했다. 하지만 문제는 ‘초능력 외계인’ 민준이 누군가를 죽게 만들면 본인도 목숨을 잃게 된다는 것. 그럼에도 민준은 본인 목숨 따위, 아랑곳하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서로를 향한 마음에 가슴 아파했다. “나까지 눈물 난다” “그냥 두 사람 사랑하게 해주면 안 되나” “이들이 꾸는 ‘행복한 꿈’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송이와 민준의 감정에 공감했다.

14회는 이전 방송(24.8%, 닐슨코리아 기준)보다 0.9%포인트 높은 25.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상승세가 15회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