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실이가 돌아왔다… 뇌경색 병상 7년만에

기사승인 2013-11-05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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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실이가 돌아왔다… 뇌경색 병상 7년만에

[쿠키 연예] 가수 방실이(본명 방연순·50)가 돌아왔다.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상에 누운 지 7년만이다.

방실이는 5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나와 “매일 환자복만 입다가 처음으로 외출복 입는다. 정말 기분 좋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방실이는 7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방실이는 팔을 드는 간단한 동작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혼자 양치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방실이는 “예전에는 말도 하지 못했다. 이 정도 하기 위해서 ‘아이우에오’를 백만 번도 더 연습했다”며 재활 과정을 소개했다.

MC 조형기가 “그동안 활약했던 거 보느냐”고 묻자 방실이는 “처음에는 TV도 못 봤다. 3년 지나고 나서 가요 프로그램으로 후배 가수들 방송활동을 봤다”고 대답했다.

방실이는 “슈퍼주니어가 병실에 제일 많이 와줬다. 그래서 슈퍼주니어 노래하는 것도 보고 안부전화 받고 살았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다시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니 반가워요”라거나 “빨리 노래하는 모습 보고싶다”고 응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