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조용필이 최근 이슈가 된 저작권 문제에 관해 견해를 밝혔다.

조용필은 2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내 뮤즈라이브에서 19집 발매 기념 및 쇼케이스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작권 문제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조용필은 “이미 지난 옛날 얘기인데, 그 당시에는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시대였다”면서 “사실 저는 음악만 하는 사람이지 그런 부분은 잘 모른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이어 조용필은 “요즘 신문이나 매스컴에 저작권과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매니저나 관련자들이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저는 지금도 잘 모른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박용찬 앨범 프로듀서 역시 “저작권 양도 계약에 관한 부분은 사실 지금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계약 당사자 간 상황이 있기 때문에 공개된 자리에서 섣불리 말씀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다만 박 프로듀서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조용필의 노래는 역사의 산물, 가요계의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한 번 고려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희망했다.

한편, 조용필이 23일 공개한 19집 앨범 ‘헬로’는 국내 음원 사이트를 석권하며 ‘영원한 가왕’의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부터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연말까지 20여 회가 넘는 지방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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