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의 오랜 싸움, 결국… 대법원 최종 판결

기사승인 2013-01-08 11: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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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의 오랜 싸움, 결국… 대법원 최종 판결

[쿠키 연예] 가수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김모 씨의 상고가 기각되며 기나긴 싸움이 3년 만에 마무리 됐다.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타블로의 학력이 위조라고 주장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 씨는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2심에서 항소가 기각되며 형이 확정됐지만 대법원에 항고한 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8일 김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3년 간 이어온 학력 위조 논란은 타블로의 승리로 마무리가 된 셈이다.

타블로는 2010년 8월 자신에 대한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의 일부 회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었다. 이 과정에서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학력이 가짜라는 의혹으로 직접 미국으로 가 검증까지 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법원은 1심에서 회원 3명에 징역 10개월을 확정 및 구속했고 6명에 대해서는 징역 8~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

이후 항소가 기각됐으나 2심 재판부는 박모 씨의 성장 배경과 질환 등을 감안해 징역 10개월에서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감형했다. 이후 최후의 1인인 김모 씨의 상고가 대법에서 기각됨에 따라 타블로 학력 의혹 사건은 끝을 맺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