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1인당 GDP, 금융위기 이후 첫 감소 가능성

기사승인 2015-07-27 09: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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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부진과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3만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당초의 기대감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27일 LG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1인당 GDP가 2만7600달러에 머물러 작년(2만8100달러)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2.6%와 원/달러 평균환율 1천109원, GDP디플레이터 증가율 1.5% 등을 가정한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의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의 잠재성장력이 한 단계 떨어져 있기 때문에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이용화 연구위원은 "올해 초만해도 3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었다"면서 "그러나 투자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성장동력 자체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경제는 심리인데 세월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면서 "하반기에 추경이 얼마나 잘 활용될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의 1인당 GDP는 지난 2008년 2만3102 달러로 전년에 비해 줄었다. 이어 2009년에도 1만8천337달러로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1인당 GDP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이다. 한국의 지난해 1인당 GDP는 2만8101 달러였으며 올해나 내년에는 3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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