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CEO 연봉 현대·삼성, 가장 높아

기사승인 2015-04-26 00: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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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CEO 연봉 현대·삼성, 가장 높아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카드사 CEO 연봉이 현대, 삼성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태영(사진 左) 현대카드 사장이 지난해 연봉 15억4900만원을 받아 카드업계 ‘연봉킹’에 등극했다. 정 사장은 12억3300만원의 급여와 3억1600만원의 성과급을 수령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인 정 사장은 카드업계에 유일한 ‘오너CEO’이다.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은 원기찬(사진 右) 삼성카드 사장이었다. 원 사장은 지난해 11억8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원 사장은 지난해 급여로 7억5000만원, 상여금과 인센티브로 4억2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을 받았다.

전업계 카드사 1위인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차이를 벌리며 지난해 6억2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위 사장은 5억5200만원, 상여금으로 6900만원, 복리후생비 등으로 1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은 지난해 보수총액이 6억1784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사장은 기본급 2억2100만원, 성과급 2억4700만원, 활동소득 1억500만원을 받았다.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은 지난해 연봉이 5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와 농협카드, 우리카드는 CEO 연봉이 5억원 미만으로 지난해 보수 총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카드사 1인 평균 연봉을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곳은 KB국민카드다.

KB국민카드 남성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800만원, 여성 평균 연봉은 5400만원으로 1인 직원 평균 8500만원을 받았다. 남성 연봉은 카드업계 직원 중 1위였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