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여름철 유러피안 디저트 로드 앞세워 미식가 유혹

기사승인 2014-06-19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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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도 즐겨먹는 이탈리안 디저트 카놀리부터 벨기에 정통 와플까지

호텔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유럽 현지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없는 카놀리, 메종 당두아, 에쉬레 팬케이크 등 다양한 유러피안 디저트와 정취로 여름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The-K호텔서울의 The-K델리에서는 이탈리안 디저트 ‘카놀리(Cannoli)’ 3종을 선보였다. 카놀리는 튜브 모양의 얇게 튀긴 페이스트리 안에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를 필링으로 넣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다.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이번에 선보인 카놀리는 양끝에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슈거로 마무리해 다양한 맛을 표현했으며, 식후 화이트 와인과의 조합이 좋기로 유명하다.

카놀리는 영화 <대부>에서 배신자를 처리하는 와중에도 아내가 부탁한 카놀리만은 잊지 않고 챙기는 장면에 등장하며 이탈리아의 대표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더케이호텔서울 1층 로비라운지의 The-K델리에서 단품으로도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4000원이다.

서울신라호텔은 벨기에 정통 와플의 대표 주자 ‘메종 당두아(Maison Dandoy)’ 초청 프로모션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메종 당두아는 6대째 대를 이어 벨기에 정통 와플을 만들어 온 와플 전문 회사로, 설립 이래로 100% 자연 재료만을 엄선해 모든 제품을 만드는 가문의 비법을 고수해온 것이 오랜 명성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이번 메종 당두아 프로모션은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즐길 수 있다.

더 파크뷰에서는 조식과 브런치 뷔페에서 브뤼셀 와플과 리에주 와플, 팬케이크를 제공한다.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브런치 메뉴인 브뤼셀 와플, 리에주 와플을 판매하며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는 비스킷 8종과 리에주 와플을 판매한다.


더 플라자의 로비층에 위치한 부티크 카페&바 ‘더라운지’에서는 시그니처 디저트로 ‘프리미엄 에쉬레 팬케이크’를 선보인다. 1일 수량 15개 한정 판매하는 이번 디저트는 루아르 계곡의 한 낙농장에서만 생산되며, 프랑스 정부가 법으로 인증하는 원산지 명칭인 AOC를 갖춘 프리미엄 버터인 에쉬레와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더 라운지에서는 에쉬레 버터와 유기농 밀가루 반죽으로 갓 구워낸 뜨거운 팬케이크와 함께 에쉬레 버터 무염과 가염이 별도로 제공돼 버터가 가진 풍미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정통 영국식 하이티 세트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선보인다. 애프터눈티의 본고장인 영국 버킹엄궁 인근의 ‘인터콘티넨탈 런던 파크레인’ 베이커리의 도움을 받아 정통 영국식 스타일과 풍미를 메뉴에 살렸다.

하이티 세트는 명품 차 브랜드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의 대표적인 차 일곱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15가지의 디저트 메뉴가 독일의 유명 차이나 브랜드 ‘디번’의 3단 트레이에 정갈하게 담겨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