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패션, 살아남으려면 아이덴티티를 살려라

기사승인 2013-11-28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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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패션, 살아남으려면 아이덴티티를 살려라

[쿠키 생활] 한 자녀 가정이 늘면서 VIB를 공략한 마케팅 전략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유아시장의 트렌드로 프리미엄 제품이나 로열 베이비 마케팅이 떠오르는 것도 이 같은 원인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우리 아이만의 특별함을 추구하는 현상이 브랜드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나 브랜드의 가치를 더 중요시하게 만든 것이다. 특히, 유아 패션 업계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최근 엄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아 패션 브랜드는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존재하고 스타일이나 디자인을 통해 명확하게 구분된다.

아이 얼굴 살리는 사랑스럽고 이국적인 패턴이 인기비결


쁘띠엘린의 ‘킨더스펠’은 프리미엄 베이비 패션 브랜드로서 기능과 디자인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하게 한다.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4년째가 되는 ‘킨더스펠’은 매년 평균 매출 상승률 200%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 유아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킨더스펠’의 가장 큰 특징은 이국적이면서 유니크한 패턴 디자인에 있다. ‘킨더스펠’의 패턴은 아이들의 얼굴을 돋보이게 하는 사랑스러운 동물 캐릭터와 꽃 패턴이 대표적이다. 패턴의 동물 캐릭터와 꽃 무늬는 율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로 배열에 변화를 줬다.

특히 동물 캐릭터 패턴은 기존 브랜드와는 다르게 캐릭터 하나하나에 감정을 표현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올 겨울, 새로운 패턴 디자인으로 출시된 스노우 점퍼와 추운 날씨에 유용한 스노우빕, 스노우햇은 포인트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친근한 캐릭터와 독특한 디자인


제로투세븐의 ‘알로앤루’는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캐릭터 알로와 루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알로앤루’만의 개성이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친환경 콘셉트와 홈웨어가 만나다


아가방앤컴퍼니의 ‘냅’은 오가닉 유아의류 전문 브랜드다. 오가닉 순면제품을 통해 지구환경과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콘셉트에 맞는 오가닉 원면에 자연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유아 홈웨어가 대표 상품이다.

쁘띠엘린의 석미선 마케팅팀장은 “최근 소비패턴이 유행을 쫓기보다는 본인만의 특별함을 표현하고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이 유아 패션 브랜드의 과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