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탐방]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김용기내과’

기사승인 2013-11-11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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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환자 스스로 당뇨병에 대한 심각성을 자각하고 스스로 치료와 관리를 위해 노력한다면 정상인과 동일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라고 겁먹지 말고 항상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의 희망을 찾기를 바랍니다.”

당뇨병과 갑상선질환 등 내분비 질환의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의 김용기내과 김용기 원장(사진)은 지역을 대표하는 내분비 질환 클리닉을 목표로 항상 환자를 중심에 두고 모든 것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환자’ 중심에 둔 가족 같은 편안함과 고객감동 서비스 제공

김용기내과는 대사증후군,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 내분비계통의 질환을 다루는 특화된 의료기관이다.

김용기내과가 내세우는 진료이념은 가족 같은 편안함과 고객감동 서비스를 통한 ‘환자중심 병원’, 내분비 질환의 특화된 서비스와 기술을 통한 최상의 진료로 항상 ‘신뢰받는 병원’, 활발한 내분비 질환 연구와 학술활동으로 의생명 연구를 주도하고 ‘인재를 발굴하는 병원’ 3가지이다.

김용기 원장은 “부산과 경남 등 우리 지역을 대표하고 자랑할 만한 내분비 질환을 위한 클리닉을 만드는 것이 나 스스로에게 맡겨진 의미”라며 “지난 30년간 부산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핵의학과에서 진료와 연구, 후진 양성에 매진해 오던 생활을 접고 내분비 질환 클리닉인 김용기내과를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용기 원장은 30년간 부산대의과대학과 부산대병원에서 의대학장, 부산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대한당뇨병학회장(2007년), 대한내분비학회장(2010년) 등을 역임하며, 내분비 분야 임상·진료·연구 등에서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명의로 손꼽혀 왔다.

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김 원장은 지난 2010년 은사였던 김동수 원장(前 김동수내과)의 진료실을 물려 받아, 부산대 의과대학 제자들과 함께 내분비 질환 클릭닉인 김용개내과를 개원했다. 이미 부산을 대표하는 의료인으로 이름을 알린 김동수 박사의 제자로서, 김용기 원장은 또 한번 자신의 제자들과 은사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김용기내과에는 김 원장 이외에도 부산대의과대학 출신으로 김영민 진료부장, 이수형·김미라·최보광·배민정·박수빈 과장 등이 환자 진료에 나서고 있다.

김 원장은 “은사이신 김동수 원장님의 갑상선 내분비 클리닉 17년 전통을 이어받아 갑상선 질환과 당뇨병, 골다공증 등의 다양한 내분비 질환을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내분비 클리닉으로 더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환자 진료와 연구 함께하는 김용기내과

항상 환자를 중심에 놓고 진료에 임하는 김용기내과 의료진들은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당뇨병과 갑상선질환의 경우 진료와 검사 실적이 웬만한 대학병원에 버금갈 정도이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내분비 클리닉의 경우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월간 4000여건 이상, 세포검사도 2000여건 이상으로, 이는 지역내 웬만한 대학병원 보다도 많은 실적이다. 특히 내분비 분야 전문의 7명이 함께 진료에 나서며 당뇨, 갑상선 질환, 골다공증, 대사증후군 분야 진료 실적에서도 전국에서 손꼽힌다는 것이다.

특히 환자의 동선을 고려해 병원을 방문했을 시 검사와 진료, 수술을 빠른 시간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친화적인 진료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김용기내과의 강점이다. 김 원장은 “당뇨와 골다공증, 갑상선 질환 등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내분비질환으로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같은 진료 공간에서 진료와 검사, 치료나 수술을 받는 것이 환자들에게 더 효율적인 치료 결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 진료와 함께 김용기내과 의료진들은 관련 분야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는 김 원장의 은사였던 김동수 박사의 뜻이자, 김용기 원장이 진료와 함께 연구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철학이 담겨있다.

“주말인 토요일에도 환자를 대하고, 매일매일 많은 수의 환자와 웃으면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로서 자신의 진료 분야에서 연구를 게을리 하면 절대 안됩니다. 연구와 함께 진료를 해야 스스로의 실력도 늘고 또한 환자들에게도 보다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김용기내과 의료진들은 국제학술지는 물론 국내 관련 분야 학회 등에서 총 4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현재도 다양한 학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병원 탐방]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김용기내과’


◇내분비 질환 무서워 말고, 의료진과 함께 고민해야

내분비는 호르몬을 통해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용을 조절하는 것을 뜻한다. 갑상선 호르몬과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대표적이다. 또 이러한 내분비 호르몬은 성장과 발달, 생식 조절을 담당하며, 면역과 스트레스 조절도 내분비기관의 작용에 의해 이뤄진다.

이러한 내분비 질환에는 갑상선 질환과 당뇨병, 호르몬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골다공증, 고지혈증, 고혈압과 비만, 갱년기 장애, 성장과 발육장애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이에 대해 김용기 원장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예측에 따르면 2050년이면 당뇨병환자 수가 600만명에 달하고, 30~40대의 젊은 당뇨병 환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며 “당뇨병 환자가 늘면서 의료비 지출도 크게 증가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등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의료인은 물론 국가와 국민들 모두가 당뇨병의 심각성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료에서 환자들을 대하면서 김 원장은 안타까운 점이 많아고 말했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질환에 대해 겁을 먹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질환을 치료하다가 질환이 악화된 환자들을 보면 답답할 때도 많죠.”

김 원장은 “당뇨병의 경우 초기 진단을 받아도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기 때문에 의사의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약복용, 치료를 강조해도 환자들이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말했따.

하지만 이러한 환자들도 놓칠 수 없다는 김용기 원장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환자들을 보면 본인 질환을 스스로 관리할 정도로 치료 효과가 좋다”며 “치료 시기를 놓쳤다고 해도 낙담하지 말라”고 환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김 원장은 내분비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 의료진을 믿고 항상 “의사와 함께 내 병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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