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행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세계폐암학회 단행본 저자로 참여

기사승인 2013-11-07 11: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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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행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세계폐암학회 단행본 저자로 참여

[쿠키 건강]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사진)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15회 세계폐암학회의 발간 단행본 ‘폐암의 ALK 유전자 진단법(IASLC Atlas of ALK Testing in Lung Cancer)’에 유일한 한국인 저자로 참여했다.

세계폐암학회가 주관한 ‘폐암의 ALK 유전자 진단법’ 발간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3명의 병리 의사와 종양내과 의사가 참여했으며, 정진행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단행본에는 정 교수팀이 지난 2011년 발표한 AKL 관련 논문에서 제시한 ALK 유전자 변이 선별검사법에 대한 진단 알고리즘이 주요 진단 가이드라인으로 소개됐다. 특히 정 교수의 주요 업적이 적극 반영되면서, 한국 폐암 연구의 위상 또한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ALK는 비소세포 폐암에서 최근 표적 치료제에 효과적인 반응을 보여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다. ALK Atlas에서는 이러한 ALK 유전자의 전위를 진단하는 방법과 각 진단법의 장단점을 비교, 치료 대상군 환자를 더 효과적으로 선별(Screening)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ALK 유전자 변이 선별검사를 전 세계에서 보다 객관적으로 시행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