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7일, 4회 아토피·천식 아카데미 개최

기사승인 2013-11-04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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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장윤석)는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아토피·천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교육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이해(인제대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송태원 교수)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의 이해(인제대 일산백병원 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 강의와 2013년 안심학교 운영의 실제사례로 계남초등학교(부천시 소사구)의 김경란 보건교사의 발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2부에서는 보건·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 목욕과 보습방법 실습, 천식 흡입제 사용과 천식발작 응급대처법 실습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심학교 아토피·천식 예방관리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보건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설명회도 이어진다.

아토피·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은 한국인의 만성질환 질병부담 순위 5위, 소아·청소년기 질병 부담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국민의 의료비용을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질환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아토피·천식에 대한 정보부족과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1년 10월 경기도로부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로 지정 받아 전화와 오프라인, 온라인을 통해 전문 간호사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아토피·천식 환자를 일선에서 만나는 보건소 담당자, 구급대원, 보건보육 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토피·천식 아카데미에서는 경기도 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보건·보육 교사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아청소년들이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수칙 교육과 실습을 제공한다.

장윤석 센터장은 “유치원이나 학교는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이 아토피·천식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선 보건·보육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안심학교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아토피·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이해하고 돌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1577-9642)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