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원장, 국제학회서 ‘PDL수술 임상결과’ 발표

기사승인 2013-08-23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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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원장, 국제학회서 ‘PDL수술 임상결과’ 발표

[쿠키 건강]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년 상하이 국제이비인후과학회’에 초청돼 후두질환의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김형태 원장은 양성 후두질환에 PDL(펄스다이레이저)수술을 시행했을 때 기존 후두 수술법과 비교해 수술시간과 병변에 미치는 영향, 회복속도 등 여러 가지 측면을 분석했으며, 양성 후두질환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잠재적인 이점과 장점을 확인했다.

특히 성대구증 환자 357례의 치료성적에서 78%의 높은 치료효과와 상처가 난 성대를 복원시키는데 매우 탁월한 효과를 있음을 나타냈다.


이번 임상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 사이 예송이비인후과를 방문하고 PDL로 치료받은 7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이다. 부분 마취가 가능한 수술이므로 노인환자와 심혈관계 이상이 있는 고령의 환자도 다수 포함됐다. 후두유두종, 성대형성장애, 후두육아종, 성대폴립, 모세관확장, 성대반흔, 성대구증 등 다양한 후두 질환에 시행된 수술로 예후를 관찰했다.

PDL수술은 기존의 전신마취 수술이 아닌 후두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수술이다. 가늘고 구부러지는 후두전자내시경을 코를 통해 넣은 뒤 전자 내시경 채널에 가느다란 광섬유형 케이블을 넣어 레이저를 쏘면서 수술하는 방법이다.

김형태 원장은 “PDL수술의 긍정적인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두질환 치료에 더 많이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한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후두학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