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 이야기]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할 때의 고려사항 5가지

기사승인 2013-07-30 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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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이야기]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할 때의 고려사항 5가지

글- 정병한 부산 레알동물병원 원장

[쿠키 생활칼럼] 새로운 가족으로 강아지를 맞이할 때만큼 설레고 기대되는 순간은 없을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하나 더 늘어난다는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 또한 커지죠. 반려동물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 위해 고려할 사항 중 하나로 ‘건강상태’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럼 강아지의 건강을 미리 체크할 수 있는 몇 가지 대표적인 방법을 알아볼까요?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식욕입니다. 건강한 강아지는 사료를 급여했을 때 적극적으로 임하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식욕이 왕성하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강아지가 밥을 잘 먹고 통통한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강아지의 변의 모양은 단단하고 짙은 갈색입니다. 그러나 밥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혹은 장염에 걸렸을 경우는 변의 모양이 무르거나 물처럼 나오며 색깔 또한 황금색에 가깝습니다. 당장 변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없을 때에는, 항문 주위에 변이 묻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상태를 짐작할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대개 변이 무른 경우에는 항문 주위에 변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의 강아지는 눈곱이 잘 생기지 않으며 기침도 하지 않습니다. 눈곱이 심한 경우에는 결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기침을 할 때에는 단순 감기일 수도 있으나, 감기 증세를 동반한 전염병일 수도 있으니 예방 접종 여부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오기 전, 귀를 한번 살짝 뒤집어 까만 귀지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강아지가 귀를 많이 긁거나 귓속에 까만 귀지가 있는 경우에는 귀 진드기가 있거나 외이염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만약 집에서 발견하셨더라도 걱정하지 마시고,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건강한 강아지는 움직임이 활발하며 주위의 반응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입니다. 행동이 둔하거나 주위의 반응에도 관심이 없다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정병한 원장



-現 부산 레알동물병원 원장



-前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수의사

-경기도 안양동물병원 및 현대동물병원 진료 수의사



-대한수의사회, 한국임상수의학회, 한국동물병원협회 정회원



-2010 한국임상수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2010 KAHA Congress 연구 발표



-2011년 Easy OS 정형외과 및 안과 심화과정 이수



-동 대학원 내과, 피부과 석사학위 취득 후 박사과정 재학 중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