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암신약 연구개발 활성화 방안 모색, KacNET 워크숍

기사승인 2013-07-19 09: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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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주관기관으로 글로벌 항암제를 개발중인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은 최근 국가차원의 협력연구 활성화를 위한 ‘대한항암연구개발네트워크(KacNET: Korea Anti-Cancer R&D Network)’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대학과 정부 출연기관에서 항암신약 연구를 담당하는 기초연구자, 의료기관에서 암환자를 진료하면서 암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암전문의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항암신약 연구개발 애로사항과 해결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구체적으로 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방법들을 모색했다.

암환자 유래 동물모델(PDX: Patient-Derived Xenograft) 활용 방안, 방사선치료증진제 개발 및 임상 적용, 항체와 항암제를 결합한 ADC(Antibody Drug Conjugate) 신약개발, 항암제 내성 극복을 통한 효울적 항암치료 요법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항암신약개발 플랫폼 및 경학제간 인적 네트워크 솔루션 인프라 고도화 등의 내용이 발표됐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인철 단장은 “대학, 정부 출연기관의 암 기초연구자와 의료기관 임상 의사들이 모여 항암제 연구개발 관련된 현안을 공유하고, 항암신약 개발과 암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주제를 도출한 점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도출된 과제가 연구진 구성과 실행 가능한 기획과제로 연결되고 전문가가 모두 참해해 과제의 성공률을 극대화 하는 한국형 ‘Dream team’ 과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사업단은 KacNET이 우리나라 항암신약 연구개발 중 현안에 대해서 이를 돌파할 수 있는 기획과제를 만들고, 해당 결과를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