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윤제균 감독이 ‘해운대’(2009)이후 4년 만에 차기작 ‘국제시장’의 메가폰을 잡는다.

JK 필름 관계자는 22일 “‘국제시장’의 시나리오 작업과 주연 배우 캐스팅을 마쳤다”면서 “황정민과 김윤진, 오달수가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제시장’은 6.25 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일대기를 그린다. 힘들고 아픈 시간을 지나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윤제균 감독은 “‘국제시장’은 가난하던 시절, 격동의 세월을 누구보다 고단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부모님 세대에 바치는 뜨거운 헌사”라며 오랫동안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 만큼 진정성 있게 만들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전했다.

연기파 배우 황정민과 김윤진이 주인공 덕수와 덕수의 첫사랑이자 아내인 영자 역을 맡아 20대 청년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을 아우르며 한 시대를 살아온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달수는 황정민과 긴 세월을 함께한 평생지기 달구로 분한다.

‘국제시장’은 오는 하반기에 크랭크인 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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