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용 설명서’ 보면 정말 솔로탈출 할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3-01-16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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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용 설명서’ 보면 정말 솔로탈출 할 수 있을까?

[쿠키 영화] 남자를 유혹하는 ‘진짜’ 비법이 담긴 책이 있다면 어떨까. 연애 못하는 여자들을 위한 실전 연애 비법을 담은 영화가 탄생했다. ‘남자 사용 설명서’가 그 주인공이다.

소심한 부실 고등학생이 진정한 고수로 거듭나는 ‘싸움의 기술’, 전설적인 아부의 고수와 제자의 이야기를 담은 ‘아부의 왕’에 이어 연애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남자 사용 설명서’가 관객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남자 사용 설명서’는 ‘각종 성공담을 담은 베스트셀러나 도서를 읽고 그대로 따라해 성공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은 이원석 감독의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존재감 없던 CF 조감독인 ‘국민 흔녀’ 최보나가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남자사용설명서와 연애박사 Dr.스왈스키를 만나며 ‘국민 훈녀’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기둥줄거리.

‘국민 훈녀’로 거듭난 그녀는 길을 걸을 때도 남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사로잡고 심지어 한류스타 이승재의 마음까지 빼앗으며 보는이를 대리만족 하게 한다. 최보나는 이시영이, 이승재는 오정세, 스왈스키는 박영규가 연기한다.

영화에서 공개하는 몇 가지 비법을 살펴보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3~5초간 남자를 바라본다. 이후 6개의 치아가 보이도록 환하게 웃고 자연스러운 눈빛으로 미소를 짓는다.

또,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스킨십이 필요하다. 최대한 남자와 가까이 앉아 의도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터치한다. 하지만 오로지 남자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 이외에도 영화는 음주비법, 화해의 기술 등 연애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스킬을 알려준다.

못난이 여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변해 ‘킹카’의 사랑을 받는 설정은 로맨틱코미디 영화의 단골 소재다. ‘남자 사용 설명서’가 여기에 뻔하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유혹의 기술을 더하며, 참신한 로맨틱코미디로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밸런타인데이인 오는 2월 14일에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