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우표, 中 전역에서 출시 “국가적 사업 함께해 영광”

기사승인 2016-04-18 14: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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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우표, 中 전역에서 출시 “국가적 사업 함께해 영광”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박해진을 모델로 한 우표가 중국 전역에서 전격 출시된다.

18일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 관계자는 “중국 우정국(우체국)에서 문화재급 배우나 가수들에게만 발행했던 국가적인 사업에 박해진이 함께한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진을 모델로 한 이번 우표에는 박해진의 역대 출연작과 활약상을 담은 이미지가 들어간다. 개인 전속 기념우표 및 전화카드, 기념주화가 포함된 우표첩이 100세트 한정판(698위안, 한화 13만원)으로 발행되며 5월 예약주문을 시작한다. 이어 오는 8월 전 중국 우정국에 80전짜리 우표와 15위안, 30위안짜리 전화카드가 정식으로 통용될 예정이다.

중국의 이번 사업은 우편 배달국 사이트와 국가우정국 전신부문에서 공동 전개하는 긍정적 에너지 행사의 일환이다. ‘원몽중국(圓夢中國:중국의 꿈을 이루다)’을 주제로 문화산업 종사자들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연예인들을 독려해 국가 예술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2008년 중국 대지진 당시 기부 독려를 목적으로 중국과 한국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공익 우표첩이 발행된 적은 있지만, 국가 인증 하에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개인 기념 우표첩에 등장한 한국 연예인은 처음이다.

박해진은 최근 2016 LETV 시상식 ‘생태공향의 밤(生態共享之夜)’에서 주연을 맡은 중국 드라마 ‘멀리 떨어진 사랑’으로 현지 배우들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배우상(年度突破男演員)을 수상하기도 했다. bluebell@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