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지난 14일 일본 규슈의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산에서 분화가 일어난 뒤 다음날인 15일까지 연속적으로 폭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9시43분 아소산 니카다케 제1분화구에서 시작된 분화로 연기가 화구로부터 2km까지 치솟았으며, 화구 주변에서 큰 분석(화산 분화시 화구에서 튀어나오는 돌)이 날아 다녔다고 전했다.

아소산의 분연으로 주변 1km 내에 있는 인근 산도 화산재에 뒤덮혀 회색으로 변하고 화새류(분화구에서 분출된 화산 쇄설물과 화산 가스의 혼합물이 흘러내리는 것)로 인해 산의 표면 온도가 올라간 산도 관측됐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화산재는 구마모토현 외에 약 60km 정도 떨어진 후쿠오카 지쿠코시까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이 지난 14일과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니카다케 화구로부터 2km 범위 내에서 분석과 화산재 피해를 주의하라고 주민에게 당부했다.

일본 아소산은 분화구 크기가 세계 최대 규모의 화산이며 만약 화산이 폭발할 경우 한반도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소산 분화구 크기는 둘레 120km에 면적 380㎢로 백두산 천지의 약 41배. 특히 아소산과 도쿄간 거리는 900km인 반면 서울까지는 650km에 불과해 폭발 규모에 따라 우리나라까지 화산재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소산은 9만 년 전 폭발 당시 백두산 폭발의 6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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