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배달알바 청소년, 5년간 53명 교통사고로 사망

기사승인 2015-08-25 09: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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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배달알바 청소년, 5년간 53명 교통사고로 사망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2014년 6월17일 22:28분경 수원시 권선구 소재 치킨집에서 이륜차를 이용해
치킨배달 중 터미널 사거리에서 맞은편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진행하는 차량과 충돌해 사망

우리나라 음식점 배달알바 청소년은 매해 500여명이 배달 중 교통사고로 산재부상을 당하고, 10여명은 산재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2010년~2014년) 모두 2607명이 배달 중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쳤으며, 이 중 2554명은 산재 부상을 당했고 53명은 산재 사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산재승인된 배달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2010년 588명, 2011년 609명, 2012년 491명, 2013년 430명, 2014년 436명이었으며 배달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0년 11명, 2011년 13명, 2012년 11명, 2013년 7명, 2014년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재승인된 청소년 음식점 알바생의 사망자의 대부분인 93%가 배달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이었다.

지난 5년간(2010년~2014년) 청소년 음식점 알바생 산재사고는 ▲배달 중 교통사고 ▲화상 ▲넘어짐의 순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은 “사업주가 산재보험에 가입해서 산재승인을 받은 경우만 통계에 잡혔는데 그 외 소규모 영세음식점이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서 산재처리 되지 못한 사고도 상당수 발생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배달 어플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배달알바 청소년의 교통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요식업계 산재보험 가입여부를 비롯해 산업안전에 대한 감독과 아울러 청소년 배달알바 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며 “지난 2011년 청년유니온 등 청년단체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30분 배달제’가 폐지됐듯이 요식업계에서도 누군가에 의해 등 떠밀려 하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빨리 배달보다는 안전 배달’하는 사업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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