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노조, 우체국 인사 문제 개선 대국민 호소

기사승인 2015-06-25 14: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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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전국우체국노동조합(이하 우체국노조)은 25일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우체국 인사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우체국노조는 우체국이 우정사업본부의 잘못된 관행과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결과 국민여러분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동안 국민의 사랑으로 따뜻하고 정겨운 우체국이
무엇 때문에 행복한 미소가 아닌 경직된 얼굴로 변했는지 밝히려 한다고 밝혔다.

우선 우체국노조는 우체국에는 공채 또는 자격증으로 특별 채용 된 우정직(前기능직)이 있는데 우정사업본부는 기능직과 행정직을 통합하라는 정부명령(직종개편)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정직은
평생을 일해도 우체국에서 직책이나 직위를 부여 받을 수 없는데 집배원이나 우체국 일선 창구에서 우편·금융업무를 맡고 있지만 비전과 희망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한 행정직은 능력과 성과 역량에 관계없이 근무 년차에 따라 팀장·실장·과장·국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인사관리의 효율성과 직종 간 칸막이 해소 및 소수 직종 공무원의 사기 제고 등을 위해 모든 정부부처가 직종개편을 통해 전직시험을 거쳐 행정직으로 통합했음에도 직종개편을 실시하지 않고 기능직을 우정직으로 이름만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직종개편이라는 정책을 전혀 모르는 직원이 대다수이지만 85%이상 우정직으로의 변경에 찬성한다는 허위 설문지를 안행부에 제출했고, 모든 부처가 직종개편 시행으로 통합됐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단 1명도 통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직을 우체국의 노예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창구에는 나이 많은 우정직 직원을 전면배치하고, 집배원은 우편물·등기·택배는 상한선 없이 전량 배달해야 하지만 행정직은 직책·직위 만들어 상위계급 늘리기 바쁘다고 강조했다.

우체국노조는 기형적인 인사배치로 20-30대 초반의 컴퓨터에 능숙하고 젊고 패기 넘치는 행정직 직원들이 많이 있으나 우정사업본부는 직위·직책도 없는 우정직을 고객과 접견하는 우편·금융 창구현장에 배치해 이제 갓 입사한 행정직에게 결제를 올려야 하는 현실이라며 국민들이 잘못된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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