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장 선거 돌입…2월14일 후보자 등록

기사승인 2015-01-27 1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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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현 회장,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강세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의사협회는 선거일정을 공고하며, 지난 26일 회원신고명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일정을 보면 ▲선거인명부 열람(1월27일~2월25일) ▲선거인명부 확정(2월26일) ▲회장선거후보자 등록(2월14일 09시부터 16일 16시까지) ▲회장선거후보자 번호 결정(2월17일 11시) ▲ 회장선거후보자 정견발표회(2월23일 17시) ▲회장선거후보자 선거운동(후보자 등록 신청일~3월17일) ▲투표절차에 관한 공고(2월25일) ▲우편투표지 발송(3월3일) ▲온라인투표 모의시연(3월12일) ▲회장선거 투표(온라인: 3월18일부터 20일까지) ▲회장선거 투표(우편: 3월3일부터 20일까지) ▲투표 마감(3월20일 18시) ▲회장선거 개표 및 당선인 공고(3월20일 19시 이후) 등이다.

김완섭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매번 선거를 치를 때마다 우리 의료계는 불합리한 정책과 싸우고 있었고, 특히나 이번 선거에는 정부에서 규제개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명하에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을 포함한 규제기요틴을 발표해 의료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번 회장 선거의 중요성은 더욱더 크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의료계가 일치단결해 새로운 비전의 초석을 다지고 현재의 난관을 현명하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함으로서 의료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며 “회원이 의료계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를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제38대 회장 선거에 처음으로 적용된 온라인 투표 방식과 회비 납부 기준 강화 등으로 회원의 선거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이번 선거에는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해 선거인 자격을 가질 수 있는 회비납부 기준을 완화했고, 회장 후보자 선거운동의 편의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각 후보자들에게 선거인명부를 제공한다”라며 “선관위는 이번 회장 선거가 민주적이며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며, 의료계를 하나로 뭉쳐 불합리한 정책을 타개하고,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소신 있는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추무진 현 의협회장에 재선에 도전하고,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3-4명의 인사가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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