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전, 전립선염 발생률 높인다

기사승인 2014-08-19 13: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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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운전, 전립선염 발생률 높인다

장시간 운전하는 것이 전립선염에도 좋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된 여름 휴가철이 지난 후 마땅히 보호하고 돌보아야 할 기관인 전립선에 생기는 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전립선염은 환경이나 식생활의 차이가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평소 전립선염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 즉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을 하거나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이다. 또한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 과도한 에어컨 바람이 전립선염이 악화되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립선염에 걸리면 열이 나고 소변을 볼 때 거북하며 엉치 등뼈나 방광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전립선이 심하게 부어 오른 경우에는 소변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에 나타나는 다른 문제들로는 소변을 보는 빈도가 높아지고, 밤중에 소변을 보게 되며,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방광이 완전히 비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 것 등이 있다.

혹시라도 이 증상들을 겪고 있다면 조기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일 치료를 미루거나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운 만성전립선염으로 발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복부의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면 빠른 시일 내로 병원을 찾아서 적절한 검사 및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전립선염의 특징 중 하나는 재발이 될 확률이 높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는 점이다. 이렇게 재발을 하여 불쾌감과 통증이 남아 만성전립선염으로 발전하게 되면 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지만 경희생한의원 원장은 “전립선염의 재발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전립선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몸의 면역력 증가와 호르몬을 정상화 시키는 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서 김 원장은 “전립선염을 단순히 신장의 문제로만 보는 것은 옳지않다. 전신의 순환 전체를 개선해야 전립선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희생 한의원의 전립선염 치료는 한의학계 최초로 미국 의학 전문 저널에 만성 전립선염 치료 사례로 논문이 쓰여지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