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항공우주의학자가 전하는 도전과 열정, 1%의 호기심

기사승인 2013-05-16 1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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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항공우주의학자가 전하는 도전과 열정, 1%의 호기심

[쿠키 건강]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책임연구원 자리를 뿌리치고 모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으로 돌아온 과학자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꿈을 위한 도전과 열정을 전하는 책자를 출간했다.

미국항공우주국에서 차세대 우주왕복선의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던 김성완 박사가 서울의대 교수로 돌아와 과학과 의학의 융합을 이끌며 ‘호기심’을 통해 자기만의 꿈을 붙잡고, 포기하지 않고 그 과정을 실천해 가는 내용을 담은 ‘1% 호기심, 꿈을 쏘는 힘’을 선보였다.

어릴 적 암스트롱의 달 착륙 장면을 생중계로 보고 꿈을 키운 ‘NASA 키즈’, 600만 불의 사나이를 보고 인간과 기계와의 결합을 상상했던 ‘로봇 키즈’인 저자는 자신의 꿈을 향해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을 마치고 뒤늦은 유학길에 나섰다. 이후 세계 10위 방위산업체 LAC 책임연구원을 거쳐 대표적 항공우주기업 보잉에서 차세대 우주왕복선 초기 개발의 책임연구원로 일했고, 오랜 꿈대로 NASA에 들어가 차세대 우주왕복선 연구 및 유인 달·화성 탐사선 을 연구하는 우주시대를 열어 갈 손꼽히는 미래 항공우주전문가로 성장했다.

탄탄대로를 걷던 김성완 박사는 NASA에서 활약을 접고 대한민국 의공학에 ‘날개’를 달고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저자는 NASA에서 연구한 항공우주학을 토대로 인체 속을 탐험하는 내시경 카메라,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수술을 하는 로봇 팔, 심장과 폐를 연결하는 인공장기, 한국인에게 맞는 인공 췌장 적응 연구, 암의 조기 진단 등 의학과 항공우주공학을 융합한 의공학 연구를 맡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지배한 ‘호기심’ 과 ‘1%’, 2가지 가치를 솔직하게 행동으로 옮겼고, 그 결과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래 항공우주전문가가 됐다고 설명한다. 또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서울의대 교수로 돌아와 과학과 의학의 융합을 이끄는 자신을 통해 오늘날 꿈을 잃어가는 젊은이들에게 도전과 열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