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불법 다운로드 막을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1-06-09 1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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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차세대 IT 서비스로 각광받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인터넷 상에서 횡행하는 불법 다운로드와 지적 재산권 침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빅토리아 에스피넬 미국 지적재산권 보호
조정관은 8일(현지시간)
애플과 구글 같은 기업이 만든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존 법률보다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를 막는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피넬은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저작권총회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은 기업들은 보안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불법 다운로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보안 체계를 만들어내면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어설픈 규제 법률로 인해 불법다운로드가 활개치고 있다. 불법다운로드는 우리나라 역시 만연하다.

애플은 6일 음악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를 웹 서버에서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원격 조정도 가능하다. 구글과 아마존도 음악을 저장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으며 애플의 뒤를 쫓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사진과 음악 같은 소프트웨어를 웹 서버에 저장해 놓은 후 스마트폰과 PC 등의 개인용 기기에서 내려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미국 지적재산권 조정실은 불법 다운로드를 뿌리 뽑기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를 비롯한 기업과 머리를 맞대고 있으며 유럽위원회와도 협력에 들어갔다.

지난 달 27개국에 적용되는 지적 재산권 보호법 개정에 나선 유럽연합(EU)은 유럽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