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직원 만족도 최고…연봉은 MS가 1등

기사승인 2011-06-08 09:29:00
- + 인쇄
[쿠키 지구촌] 미국 주요 IT업체들 중 페이스북 직원들이 가장 젊고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트레스 또한 가장 많이 받는 것으 알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들은 7일 미국 연봉 비교사이트 페이스케일 조사결과를 인용, 아마존닷컴, 애플, 델, 페이스 북 등 9개 미 주요 IT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페이스북 직원 연령 중앙값(median)이 26세로 가장 젊었다.

페이스북은 여성직원의 비율도 33%로 가장 높았다. 이에 견줘 HP와 IBM은 연령 중앙값이 44세에 달해 가장 많았고 여성 비중은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0%에 머물러 최하위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기존 기술을 깨고 성장한 만큼 과거 경력이 중요한 채용기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며 실제로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27)는 자사 채용관련 웹사이트에 게시된 동영상에서 “그동안의 경험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대학때 창업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수준도 페이스북과 아마존닷컴 직원들이 각각 4.0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애플·델·IBM·인텔이 3.8이었고 HP(3.7), 구글·마이크로소포트(3.6) 등이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은 반면 일에 대한 만족도 측면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초봉은 애플의 중앙값이 4만3100달러(약 4650만원)로 가장 낮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8만6900달러(약 9380만원)로 가장 높았다.

페이스케일의 정량분석 담당 이사인 앨 리는 “애플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디자이너와 웹 마케터가 많고 전화 교환원도 직접 운영하는 등의 이유로 급여가 낮은 것 같다”면서 “스톡옵션 등도 포함돼 있지 않아 급여수준을 정확하게 보여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중간관리자 연봉의 중앙값은 구글이 14만1000달러(약 1억5230만원)로 가장 많은 반면 HP는 9만1500달러(약 9880만원)로 가장 적었다. 미국 평균은 6만2200달러(약 6720만원 )이다.

이번 조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단순 온라인 설문조사내용을 분석한 것으로, 회사에 확인절차를 거치거나 별도의 과학적인 분석방법을 사용해 나온 것은 아니라고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