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광고판에서 갑자기 포르노가… 시내교통 ‘마비’

기사승인 2010-01-17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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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광고판에서 갑자기 포르노가… 시내교통 ‘마비’

[쿠키 톡톡]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인근 도로의 광고판에서 갑자기 포르노가 상영돼 거리가 대혼란에 빠졌다고 영국 뉴스사이트 뉴스틴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일 자정 무렵 거리의 거대한 광고판에서 포르노 영상이 나오자 운전자들은 이를 보기 위해 급정거를 하고 천천히 운전하는 등 밤새 교통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광고판을 소유하고 있는 광고회사 파노의 빅토르 랍테프 이사는 “누군가가 시스템을 해킹해 포르노를 상영했다”며 “단순한 훌리건일 수도 있고 라이벌 회사의 공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스크바시 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해커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