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처럼 변해버린’ 日아이돌 출신 女아나운서 충격

기사승인 2011-08-14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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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처럼 변해버린’ 日아이돌 출신 女아나운서 충격

[쿠키 연예] 일본의 원조 아이돌 그룹 모닝구무스메 출신으로 지상파 민영방송인 TV도쿄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화제를 모았던 콘노 아사미(24)가 믿기 힘들 정도로 깡마른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때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깜찍하고 청순한 외모를 자랑했던 그녀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걱정하고 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1일 아침 6시에 방송된 ‘뉴스 모닝 새틀라이트’에서 나왔다. 뉴스 브리핑에 나선 콘노 아사미의 팔은 마치 깡마른 노인의 그것처럼 앙상했다. 팔 뿐만 아니라 얼굴도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로 탄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모닝구무스메 5기 출신으로 5년간 아이돌 가수로 활약했던 콘노 아사미는 2006년 “꿈을 이루고 싶다”며 그룹을 탈퇴한 뒤 검정고시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일본의 명문대인 게이오대에 진학한 그녀는 올 초 당당히 TV도쿄 아나운서 시험에 최종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인터넷에 모여 그녀의 방송 사진을 돌려 보며 “팔에 뼈와 가죽만 남았네요.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겁니까”라거나 “팔이 우리 할머니 같아요. 위험합니다”, “얼굴도, 팔도, 몸 전체도 어느 곳 하나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등의 글을 올리며 걱정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천사같은 아이였는데, 어쩌다 저 지경이 됐을까”라는 글과 함께 콘노 아사미가 모닝구무스메로 활동하던 시기의 사진을 비교해 올리기도 했다.

앞서 한 일본 매체는 “아침부터 밤까지 한끼도 먹지 않는 날도 있었다”는 방송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콘노 아사미의 거식증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