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로야구] 롯데 삼성에 5년만에 시리즈 스윕…7-1 승

기사승인 2015-04-26 17: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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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연승을 달리는 1위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무려 5년만에 삼성을 상대로 홈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브룩수 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7-1로 승기했다. 특히 불펜진과 구원투수 등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롯데는 이날도 선발투수 레일 리가 8인닝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책임졋다.

롯데가 삼성을 상대로 3연전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0년 6월4~6일 대구 삼성전 이후 5년만이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점수를 먼저 냈다. 1회초 삼성 김상수가 중견수 앞 2루타를 치고 나가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해민의 땅볼과 나바로의 땅볼로 홈에 들어오며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롯데는 이틀연속 불붙은 방망이가 바로 점수를 만회하며 삼성 투수진을 두들겼다. 롯데 타자들은 삼성의 토종선발 에이스 윤성환을 상대로 3회 대거 5점을 쓸어담으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3회 아두치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롯데의 4번타자 최준석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강민호의 3점 홈런(시즌 6호)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강민호는 7회에도 2타점 쐐기 2루타로 이날 시리즈 스윕 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8이닝 동안 124구를 던져 3피안타 2사사구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 최준석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테이블세터인 아두치와 손아섭도 각 3안타와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따.

반면 삼성 타자들은 이날 레일리를 상대로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3안타 1득점에 그쳤고, 삼성을 올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3승 10패로 3연승을 이어갔고, 삼성을 3연패에 빠지며 15승 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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