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두 번만 더 이기면 우승… 가까이 다가선 첫 번째 타이틀

기사승인 2014-12-17 09: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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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2014~2015시즌 리그컵대회 캐피탈원컵에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17일 영국 더비 프라이드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2부 리그의 더비 카운티를 3대 1로 격파했다. 전반 23분 에당 아자르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필리페 루이스의 프리킥 추가골로 승부를 갈랐다. 후반 26분 더비카운티의 크레이그 브라이슨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11분 뒤 안드레 쉬를레의 쐐기골로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첼시는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두 번만 더 승리하면 정상을 밟을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승3무1패(승점 39)로 선두인 첼시는 고공행진을 캐피탈원컵에서 이어가며 두 개의 왕관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캐피탈원컵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다르게 상업적 타이틀 스폰서를 보유한 컵대회다. 잉글랜드에서는 리그와 FA컵,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더불어 캐피탈원컵까지 석권할 경우 4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강자인 사우스햄튼은 3부 리그 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대 1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