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8실점… LA 다저스, 류현진 등판 취소한 경기에서 대패

기사승인 2014-09-18 10: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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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8실점… LA 다저스, 류현진 등판 취소한 경기에서 대패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류현진(27)의 등판을 취소한 경기에서 1회에만 8점을 내주는 마운드 붕괴로 대패했다.

다저스는 1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대 16으로 졌다. 21피안타 16실점의 완패였다.

당초 이 경기에서 선발을 예고한 다저스의 투수는 류현진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어깨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빠지면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선발로 마운드를 밟았다.

프리아스는 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10개의 안타를 맞았다.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0대 6으로 뒤진 상태에서 강판됐다. 다저스는 1회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스콧 앨버트를 마운드에 세웠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앨버트는 2점을 더 내줬다.

다저스는 2회와 7회를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서 실점했다. 16점을 내주는 동안 8~9회초에 1점씩 얻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