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젖고 앞도 안 보이고… ‘빗속 혈투’ 삼성-NC도, SK-한화도 모두 강우 콜드 무승부

기사승인 2014-09-03 01: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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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승부는 결국 강우 콜드 무승부가 됐다.

5연패의 삼성 라이온즈와 4연패의 NC 다이노스는 4시간여의 혈투를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10-10으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NC는 9회초 이승재의 직선타구를 박해민이 잡으려 뛰어나오다 공을 머리 위로 넘겨 대거 4득점, 10대6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지만 삼성도 9회말에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방출의 설움을 겪은 이승재는 롯데 시절이던 2006년 10월 5일 한화전 이후 무려 2889일 만에 1군 무대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도 홈런 4방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7회말이 끝난 직후 7대7 강우 콜드 무승부가 됐다.

조현우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