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운 없는 다르빗슈,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끊고도 1승 그쳐

기사승인 2014-04-22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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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운 없는 다르빗슈,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끊고도 1승 그쳐

[쿠키 스포츠]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8)가 잘 던지고도 시즌 첫 패배에 몰렸으나 위기를 극복하고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으나 시즌 2승에는 3차례 연속 실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성적은 1승 무패로 평균 자책점은 1.61로 조금 높아졌다.

다르빗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8피안타(1홈런) 6탈삼진 4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추신수의 솔로 홈런으로 1대 0으로 앞선 1회 상대 선두타자 코코 크리스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2회 다시 첫 타자로 나온 브랜든 모스에게 초구에 홈런을 맞았다. 1사 후 조쉬 레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후 에릭 소가드에게 2루타를 맞으며 주자가 베이스를 모두 채우게 됐다. 이어 크리스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통타 당하며 점수를 내줘 순식간에 1대 3으로 벌어졌다.

3회와 4회에도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범타와 병살타로 유인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다르빗슈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컨디션을 되찾았다.

5회에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6회 2사 후 크리스프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6이닝을 소화한 다르빗슈는 3대 3 동점을 이룬 가운데 마운드를 제이슨 프레이저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