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모예스 감독 아직 안 잘랐어”… 나머지는 노코멘트

기사승인 2014-04-22 11: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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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해임설을 부인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맨유 구단 대변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예스 감독이 해임되지 않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더선 등 영국의 주요 정론지와 대중지는 전날 “모예스 감독이 해임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을 대신해 베테랑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가 임시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맨유는 전날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버튼에 0대 2로 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위까지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직행하고 4위는 예선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패배한 탓에 남은 네 경기에서 전승해도 4위로 진입할 수 없게 됐다. 맨유가 없는 챔피언스리그는 1995~1996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맨유는 모예스 감독의 즉각적인 경질을 부인했지만 올 시즌 폐막을 앞두고 떠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로 일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