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박지성 제발”… 에인트호벤 5연속 무승, 못이긴 게 벌써 한달

기사승인 2013-11-03 13:11:00
- + 인쇄
[쿠키 스포츠]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이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 사이 소속팀 PSV 에인트호벤은 5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에인트호벤은 3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12라운드에서 즈볼레와 1대 1로 비겼다. 이로써 에인트호벤은 지난달 20일 흐로닝언과의 리그 10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현재 5승4무3패(승점 19)로 4위다. 지난달 6일 발베이크와의 리그 9라운드(2대 1 승)는 에인트호벤의 마지막 승리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 따른 리그 휴식기간까지 포함하면 한 달 가까이 승리하지 못한 셈이다.

에인트호벤의 부진은 지난 9월 29일 알크마르와의 리그 8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에게 왼쪽 발목을 밟혀 부상을 당한 박지성의 공백과 무관하지 않다. 선수단의 연령대가 낮고 키 플레이어가 없는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이 빠진 7경기 가운데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 기간 중 네덜란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했고 선두권을 맴돌던 순위도 4위까지 내려갔다.

가장 절박한 마음으로 박지성의 복귀를 기다리는 사람은 에인트호벤의 필립 코쿠(43) 감독이다. 코쿠 감독은 지난달 2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회복까지는 2~3주 가량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