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영결식서 ‘MB 표정’ 논란…‘웃었다’ VS ‘악의적 주장’

기사승인 2009-05-30 0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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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영결식서 ‘MB 표정’ 논란…‘웃었다’ VS ‘악의적 주장’

[쿠키 사회] “어떻게 웃을 수가 있나”, “악의적으로 캡쳐한 것”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서 보인 이명박 대통령의 표정을 두고 인터넷이 시끄럽다.

이 대통령은 29일 서울 경복궁에서 엄수된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결식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노 전 대통령 유족에 이어 두 번째로 영정 앞에 헌화했다.

문제는 이 대통령의 표정. 일부 네티즌들은 이날 지상파 3사를 생중계된 영결식 방송 화면을 근거로 들며 이 대통령이 옅은 미소를 흘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영정 앞으로 걸어나오는 순간 이 대통령의 표정이 마치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분명히 웃은 것이 맞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라며 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의견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마다 봇물처럼 올라오고 있다. 반면, ‘일부러 웃을 리가 있나’, ‘악의적으로 캡쳐하지 마라’는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의 표정 중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은 노 전 대통령 영정 앞으로 나오는 순간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 민주당 백원우 의원의 행동을 지켜보는 시선 등 크게 세 장면이다. 현재 이 대통령의 표정을 캡쳐한 사진 게시물은 온라인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