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편의 제공’ 대가로 조현아 측에 사업권 받은 브로커 구속

기사승인 2015-07-29 0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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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치소내 편의 제공을 대가로 브로커에게 대가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을 보살펴주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로 염모(51)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는 조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을 때 그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한진그룹 계열사에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염씨는 조 전 부사장이 올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후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혐의는 검찰이 조양호 회장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던 중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부구치소에서 실제로 조 전 회장에 대한 편의가 제공됐는지, 염씨가 구치소 측에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goldenbat@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