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불어나 공항-항만 ‘비상’… 초정밀 검역 실시한다

기사승인 2015-05-30 0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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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며 전국 공항과 항만 등이 초정밀 검역을 실시한다.

29일 인천국제공항은 메르스 관리체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 후 모든 중동발 비행기의 탑승자에게 게이트 검역을 벌였다. 입국자가 내리는 탑승 게이트에 검역대를 설치해 바로 검역을 하는 방식이다. 중동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은 일일이 적외선 카메라로 발열감시된다. 높은 체온이 감지되면 역학조사관이 이상 여부를 판단 후 의심스러운 승객은 곧바로 격리 조치한다.

이외에도 입국자 전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일일이 설문을 병행하며, 2주 이내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이를 보건 당국에 알려달라는 주의도 준다.

인천항에서는 국립인천검역소 검역반이 중국발 화물선에 직접 올라타 탑승객들의 발열감시를 한다. 중동에서 오는 항로는 없으며 모든 항로가 중국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제주공항과 제주항만, 김해공항, 부산항 등지에서도 유사한 발열 감시를 한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중동과 왕래하는 것을 제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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