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관광 中여성 강남 성형외과서 수술받다 ‘뇌사’ 판정

기사승인 2015-01-30 2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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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관광 中여성 강남 성형외과서 수술받다 ‘뇌사’ 판정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중국 여성이 심장이 멈춰 뇌사상태에 빠진 일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MBN 뉴스8은 “성형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중국 여성이 뇌사상태에 빠졌다”고 30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눈과 코, 이마를 수술받던 중국 여성의 심장이 갑자기 멈췄다.

수면 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받던 중 심장이 멈춘 중국 여성은 즉시 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당 성형외과 측은 “원칙대로 수술했다”며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이 성형외과가 의사가 아니라 일반인이 주인인 '불법 사무장 병원'으로 추정된다”며 “진상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의 성형수술 환자는 5만 여명으로 이번 사건은 간단히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