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한중 FTA 보건산업대책반’ 가동

기사승인 2014-12-01 13: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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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대책반 구성…내년 상반기 중 종합대책 마련

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보건산업분야의 한중 FTA 효과를 제고하고, 국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한다.

보건복지부는 한중 FTA 체결에 대비, 중국 교역비중이 높은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등 보건산업 유망품목의 종합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민?관 합동의 ‘한중 FTA 보건산업대책반’(이하 대책반)을 발족하고 1일 첫 회의를 연다.

앞서 지난달 21일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한중 FTA 민관대책반을 구성하고, 민관대책반 산하에 ‘한중 FTA 업종별 대책반’(11개 : 보건산업, 섬유·의류, 철강, 전자·전기,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생활용품, 농림·축산, 수산, 중소기업)을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보건산업분야를 총괄할 대책반이 구성됐다.


대책반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반장으로 산업부·식약처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등 관련 단체, 업계 대표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해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품목별로 분과를 구성하고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보건산업분야 한중 FTA 영향분석을 실시하고, 제도·인프라 개선, 국내 유망품목 발굴 및 육성,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품목 발굴 및 지원방안을 마련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한중 FTA 추진일정 및 대책반 운영방안을 공유하고,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등 주요 품목군의 중국 진출 현황 및 향후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