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아라 개복치’ 게임에 덩달아 실제 개복치 화제… 학명이 ‘몰라 몰라’

기사승인 2014-11-24 19: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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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라 개복치’ 게임에 덩달아 실제 개복치 화제… 학명이 ‘몰라 몰라’

‘살아남아라 개복치’라는 모바일 게임이 인기를 얻으며 실제 어종인 개복치에 시선이 모였다.

살아남아라 개복치는 3억개의 알 속에서 홀로 살아남은 개복치 치어를 끝까지 키우며 다양한 개복치의 사망을 체험하는 게임이다. 게임 속 개복치의 사인은 다양하다. 햇빛이 너무 강해서 사망, 인간에게 잡아먹혀서 사망, 물이 너무 차가워서 사망, 먹이로 먹은 갑각류의 껍질이 내장을 찔러서 사망 등이다. 이에 실제 개복치도 이렇게 쉽게 사망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

실제 개복치는 몸길이가 3~4m 정도가 되는 식용어다. 무게는 평균 1톤. 최대 2톤까지 나가는 초대형 어류다. 학명은 ‘몰라 몰라(Mola Mola)’로 실제로도 매우 예민한 어종이다. 조그만 상처나 수질, 빛의 변화에도 스트레스를 받아 돌연사한다.

살아남아라 개복치 게임의 경우 현재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 약 2주째 1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 속 개복치의 사망원인은 약 20여 가지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