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장에 새 터널 입구 2개 뚫어”… 왜?

기사승인 2013-10-24 07: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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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북한이 또 다른 핵실험을 위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두 개의 터널 입구를 만들고 있다는 미국 측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과 남쪽에서 새로운 두 개의 갱도 입구와 파낸 흙을 쌓은 더미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핵실험에 필요한 새 갱도를 뚫는 작업일 수 있다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그러나 2009년과 올해 초 핵실험을 실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존 갱도 내부의 통풍 등을 위해 입구를 추가 건설하는 작업일 가능성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의 굴착 작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 더 많은 정보를 발견할 것이라며 “새 갱도를 만드는 작업이라면 1~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