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배우자에게 말할까?” 당첨자들에게 수령 현장에서 물어보니…

기사승인 2012-03-08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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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로또복권 1등 당첨자의 27%는 당첨 사실을 알리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나눔로또가 지난해 1등 당첨자 342명 중 110명에게 당첨금 수령 현장에서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 알릴 예정인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41%는 “배우자에게 알린다”고 답했다.

1등 당첨자의 77%는 남성, 23%는 여성이었다. 배우자를 포함,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는 응답은 27%에 달했다. 15%는 친척에게만, 10%는 자녀에게만 알리겠다고 각각 답했다.

1등 당첨자들은 당첨금을 예금, 주식 등 재테크를 통한 노후대비(23%)나 사업자금(20%)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98%는 현재 직업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일을 그만 두겠다는 답변은 2%에 그쳤다.

1등 당첨자의 75%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복권을 구입했다. 한 번에 5000원에서 1만원 이하로 구입한 당첨자가 47%로 가장 많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