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금연치료 지원, 준비미흡으로 혼란

기사승인 2015-02-28 12: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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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금연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지원이 되고 있는데 미흡한 준비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시스템 불안정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요.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현재 금연치료약제등에 대한 급여화 준비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 전에라도 금연치료 지원을 실시하여 하루라도 빨리 담배의 피해에서 국민들이 벗어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되어 지난 2월25일 기존의 건강보험 청구 및 지급시스템과는 별도의 시스템을 오픈해 금연치료건강보험지원사업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은 기존의 청구 및 지급시스템을 활용하려면 금연치료약제 등에 대한 약가 및 코드 등이 미리 정해져야 하나 이러한 약가등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신속한 지원을 위해서는 별도 프로그램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또 새로운 금연치료지원 전산 시스템은 기존에 요양기관들이 사용하던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별도의 프로그램인 만큼 요양기관의 입장에서는 생소하여 초기에 업무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요양기관들의 문의사항에 대한 설명과 자료 제공 등을 통하여 시행 3일째 들어서는 크게 안정화 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금연치료지원사업 안내서 외에도 최근의 전산상황을 고려한 전산사용메뉴얼을 배포하여 이미 1만7000여회 다운로드(참여신청기관은 1만6416기관, 약국제외)되어 상당수 요양기간에서 이를 습득하였거나 습득 중에 있으며, 전화로 문의하는 사항이나 요양기관에서 제기된 불편사항 등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이를 설명하고 보완해 요양기관의 불편 해소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다. 더불어 전산상의 시스템 부하로 인한 지연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금연치료지원사업추진협의체회의에서도 관련 단체의 개선의견도 함께 수렴하고 있으며, 참여 단체들 또한 조만간 회원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조만간 잘 적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양기관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입력항목을 최소화해 설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한 번도 활용해 보지 않은 새로운 프로그램이라 낯설고 어색하나 1번만 등록을 해보면 다음 환자부터는 등록이 매우 쉽고, 상당수의 기관에서 이미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청구가 이루어진 만큼(시행 3일째인 2월27일 12시 현재 6787건 청구) 빠른 시일내에 제도가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기되고 있는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단체와 협조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요양기관에 대한 별도 교육도 병행해 요양기관과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