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스타틴, 오리지널보다 순응도 높아

기사승인 2014-09-23 18: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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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스타틴이 오리지널 스타틴보다 순응도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순응도의 향상은 임상적 예후에도 영향을 미쳤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 9월 16일 온라인판에 연구를 발표한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Joshua J. Gagne 교수는 ""스타틴 치료가 필요한 고령의 환자군에서 제네릭 스타틴이 오리지널 스타틴보다 순응도와 임상적 예후를 모두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리했다.

이번 연구는 스타틴의 순응도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춘 것으로, 순응도가 환자의 예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2006~2008년 스타틴을 처방받은 메디케어(Medicare) 등록 65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네릭 스타틴과 오리지널 스타틴(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 간 순응도 차이와 순응도에 따른 환자의 예후를 비교했다.

스타틴 치료의 순응도는 1년 동안 1일 투여일수를 기준으로 한 PDC(proportion of days covered) 방법으로 평가했고, 환자의 예후 종료점은 급성관상동맥증후근 또는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로 설정했다.

총 9만111명의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8만3731명은 제네릭으로, 6380명은 오리지널 약물로 치료를 시작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75.6세였다. PDC를 분석한 결과 제네릭군은 77%, 오리지널군은 71%였다. 이에 따른 임상적 예후를 평가했을 때 제네릭군의 종료점 위험도가 오리지널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절대적인 종료점 발생률은 100명-년 당 1.53건 차이가 났다.

이에 연구팀은 ""초치료를 오리지널 스타틴으로 시행했을 때보다 제네릭 스타틴으로 시행했을 때 순응도와 함께 환자들의 임상적 예후에 혜택이 있었다""고 말했다.

단 대상환자군의 경제적 능력이나 약물 혜택의 구조상의 제한점이 있어 일반화시키기는 힘들다는 단서를 달았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