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연쇄 폭탄테러 용의자 “사회에 복수하려고”

기사승인 2013-11-09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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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 시내 연쇄 폭탄테러 용의자의 범행동기는 사회에 대한 복수심이었다고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6일 타이위안 시내에서 사제 폭발장치를 이용, 연쇄적인 폭발을 일으킨 혐의로 용의자 펑즈쥔(41)을 전날 체포했다. 공안당국은 타이위안 싱화링의 용의자 거주지에서 사제 폭발장치 등 증거물을 발견했다.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이번 사건은 앞서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톈안먼 테러와 일주일 간격으로 발생해 조직적인 테러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펑즈쥔은 “사회에 복수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대해서는 자백한 상태다. 펑즈쥔은 1989년 11월 절도죄로 타이위안 베이청 인민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택시기사로 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기사모아보기